[2007/1/13] 시험후기입니다.

수강센터 강남    작성자 수강생
모듈 General    시험장소 한양대
작성일 2007-02-09    조회수 9037

3개월동안 새로운 경험을 했습니다. 직장생활, 육아, 그리고 시험준비를 동시에 하려니 참으로 힘든 시간들이었습니다. 게다가 제가 하는 일이 밤 늦게까지 컴퓨터 앞에 앉아 처리해야 하는 일이 많은
관계로 시험공부에 전념할 수 없었던 게 못내 아쉽네요.
쉐리샌님과 종합과정-listening/reading기출반에서, 제니퍼샌님과 speaking/writing기출반에서
공부했습니다. 기억하실려나, 빨간 안경테 두른 30대의 여성을....
혼자 공부할 시간이 없어서 토요일은 하루종일 학원에서 살았는데, 다른 일과 겹쳐서 몇 번 결석까지.. ㅎㅎㅎ

시험당일날이 시아버님 제사라서 새벽 5시에 일어나 음식 몇 가지 해 놓고, 시험장소로 출발했어요.
처음 보는 시험인데 떨리지는 않았구요, 그냥 담담하더라구요.
워낙 시간이 빠듯해서 어떤 문제가 나왔었는지 가물가물합니다.

Listening
section2에서 많이 놓쳐서 '시험 망쳤다'라고 생각했었는데 section3과 section4가 의외로 쉽더군요. 정말 하늘이 도왔다 싶었어요.

Reading
평소에 reading에서 점수가 안 나와 굉장히 걱정했었는데 보통 수준으로 나온 듯 싶어요.
heading, matching, 질문에 4자 이내로 답하기, true/false/not given 골고루 나왔더라구요. 시험 전에 집중해서 보자고 다짐하고 문장을 뚫어져라 봤더니 답이 보이더군요. 평소에 쉐리샌님과 어려운 지문으로 공부한 것이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true/false/n.g 문제는 정답인지 아닌지 점수 나와봐야 알 것 같고 나머지는 거의 다 맞지 않았을까 기대해 봅니다.
general 보시는 분들과 어려운 지문으로 공부하시면 저처럼 조금은 수월하게 풀 수 있을 것 같습니다.

Writing

task 1
manager에게 휴가계 내는 것 쓰는 것이었어요. 왜 휴가를 내야 하는지, 언제 낼 것인지, 그리고 휴가기간동안 자신이 하던 업무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등이 포함되도록 쓰라는 지문이었습니다.
평소에 불평/불만, 초대, 추천, 사과편지 등은 한 번씩 연습했었는데 이 지문으로도 써 본 적이 없었지만 그렇게 어렵지 않게 작성할 수 있었습니다.

task 2
사람들이 왜 위험한 스포츠를 즐기는지 그 이유에 대해 쓰고, 위험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써 보라.
평소에 전혀 연습해 보지 않은 지문이라서 순간 당황했습니다. 줄기는 oppinion으로 잡아서 써 내려 갔습니다. 나중에 엘리베이터에서 하는 이야기를 들으니 problem/solution구조로 써야 한다, 아니다
의견이 분분하던데 시험후라서 마음을 비우기로 했습니다.

Speaking
추가접수라서 다음 날 볼 줄 알았는데, 이번에 3차추가까지 접수받았더라구요. 그래서 1차접수자는 당일 오후에 시험을 봤습니다.
전 3시 50이라서 필기시험본 장소에서 꾸벅 꾸벅 졸았답니다. 5시에 일어나서 이것 저것 하다보니
정신이 하나도 없더라구요. 준비해온 자료 봐도 머리에 들어오지도 않고 해서 편안한 맘으로 앉아서
잤습니다.
드디어 시험시간.
웬일인지 하나도 떨리지를 않더라구요. 시험장소 밖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인상 좋은 마커가 나와
호명하더군요. 들어가서 인사하고 앉아서 ID 카드 확인하고, 학생이냐 직장인이냐, 무슨 일을 하느냐.. 의례 묻는다는 질문답변을 했습니다.
그 다음에 물어본 것은 사진에 대해 집중적으로 물어보더군요.
사지찍는 것 좋아하는지, 한국에서는 사진찍는게 일반적인지, 사람들이 사진을 왜 찍는다고 생각하는지, 사진에서는 어떤 것들을 볼 수 있는지에 관한 질문들이었습니다.
마지막 질문에 대해서는 일반인들이 찍은 것에는 어떤 장소나 이벤트를 기억하기 위해서 찍기 때문에 주로 친구나 가족들을 볼 수 있고, 전시회 같은 곳에서는 전문가가 찍은 사진들이라서 다양한 사람들을 볼 수 있다 이런식으로 대답했습니다.

part 2에서는,
최근에 받아본 것 중 가장 중요한 편지는 무엇인가?
언제 받았고, 어떤 내용이었고, 왜 중요한 편지인지 말해보라.
순간 회사에서 있었던 어떤 사건이 생각나서 주절이 주절이 떠들었습니다.

part 3에서는,
eletronic mail과 written letter에 대해서 다양한 질문을 했습니다.
서로의 장단점, 어떤 것을 더 선호하는지, 어떤 경우에 written letter가 더 유리한지 등등등.
제니퍼샌님과 논리적으로 말하는 연습을 했는데도 막상 질문을 받으니 평소의 습관대로 떠들었던게
가장 아쉬웠습니다.

이제 점수를 기다리는 입장인데, 기대 반 걱정 반 그렇네요.

시험 준비 하시는 분들, 열심히 하셔서 원하시는 점수 얻으시기 바랍니다.
아자 아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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