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변] 선생님을 비롯한 모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수강센터 강남    작성자 chris
모듈 Academic    시험장소 호주IDP
작성일 2002-04-14    조회수 5698

오..여기서 이렇게 보니 방갑네요..좀 프리첼에도 올려주시지 그랬어요?
우선 시험 무지 어려웠다고 들었는데..축하드리고요..
누님한테서 시험때문에 굉장히 괴로워하셨다고 들었는데..
역시 열심히 하신 분은...^^
누님께 들으셔서 아시겠지만..
저는 성적이 무지무지 않나와서..불면증에 시달리고 있답니다..
저도 열심히 공부해서 담에 볼때는 좀 잘나왔음 좋겠네요..

박종훈님의 내용 ----------

제가 글을 올리려니 참 쑥쓰럽네요. 전 다름이 아니고 성실히 강의해주신 선생님께 감사드리고파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3월28일날 시험치르고 정말 실망해서 선생님께 연락도 못드렸는데, 선생님은 직접 전화까지 주시고....실은 어제 학원에 다시 등록하러 가던중 한번 점수나 확인해보고픈 마음에 발길을 돌렸는데 의외의 결과가 나왔더군요.
listening;6 reading;6 writing;6 speaking;6 overall;6
한달여간 준비로 이런결과를 얻어 기쁨이 더큰거 같아요. 전 종합반이 아닌 writing/speaking반을 한달간만 수강한 회원입니다. 전 영어를 공부하는것은 재미있어 하지만 이 IELTS라는 시험을 준비하는것은 솔직히 짜증나더군요. 이 시험을 준비하시는 다른분들 역시 좋은결과를 얻으셨으면해요. 참고로 전 공부하는거 정말 싫어하는 놈임. 선생님이 항상 말씀하셨죠, '의지의한국인'이라고 나중엔 '능력있는한국인', 시험전날엔 '독한한국인'이래요.
다들 시험유형같은걸 올려놓던데 솔직히 전 머리가 그리 좋지 않은터라, 그냥 생각나는 몇가지만 올려볼께요.
*LISTENING : 정말 어려웠어요, 시험끝나고 정말 시험지 찢어버리고 싶었지만 씩씩거리면서 참았던게 운이 좋았나봐요. NO MORE THAN THREE WORDS가 많이 나올줄 알았는데, 객관식 문제가 60~70%나왔던거같아요. 개인적으로 이게 더 쉬울줄알았는데 객관식이 더 어렵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대화가 빨라서였는지 정말 감으로 시험을 마쳤어요.
*READING : CAMBRIDGE보단 난이도가 있었던거 같아요. 지문도 길고...시간이 부족하진 않았어요. 역시 TRUE/FALSE/NOT GIVEN이 많이 나올줄 알았는데 객관식이 절반 이상 나왔어요. 정말 의외...
*WRITING : 선생님께 감사합니다. 정말 딱하나, 딱하나만 확신을 가지고 얘기할수 있을거같아요.
''STRUCTURE'' 항상 선생님께서 왜이리도 침튀겨가며 STRUCTURE만을 강조하시나 궁금했는데, 정말 중요해요. 시험전날 선생님이 개인적으로 잡아주셨던 STRUCTURE 아니였으면 제방식대로 또 엉뚱하게 전개했을거에요. 비록 주제(유행의 빠른흐름에 따라 옷을 입는데...advantage/disadvantage를 얘기해라)가 의외였지만 최대한 structure에 맞게끔 쓸려고 노력했어요(아시죠? 화려한개인기 ㅋㅋㅋ와 단순한 문장). essay책을 사놓고도 읽지않아 아니나다를까 전개해 나가는데 고생했어요. 꼭 읽으세요!!!!
*SPEAKING : 저를 의지의한국인으로 만들었던 파트에요. 전 머리도 썩 좋질않고 복잡한거 싫어하고 쉽게쉽게 할려고 하는지라 무조건 외웠어요. 이자리를 빌어 정말 제가 준비한 MODULE ANSWER의 장본인, 목동 어딘가에 사시는 그분께도 감사드립니다. 전 이시험을 위해 고향과 취미, 성격, 여행....모든걸 바꿔야만 했어요(ㅋㅋㅋ). 정말 무식한 방법이지만 전 어떻게 보면 현명할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여튼 외우다고만 되는게 아니라 최대한 연기력을 살려 자연스럽게 거짓말도 잘해야죠. 그런데 시험당일날 정말 의외였어요. 제가 준비한 자료에서 유일하게 직접적으로 물어본게 학생이냐? 직장인이냐? 그거딱하나...모든 답을 변형했어야만 했어요, 저의 준비자료로부터. 예를들어 저에게 주어진 카드는 시간이흐름에따라 미디어가 끼치는 영향에 관한것이였는데 솔직히 당황했어요. 저의 준비자료를 곰곰히 생각해보니 제가 신문에대해서 준비한게 있어서 그걸인용했어요(버벅거리기도했지만 제가 인용한부분을 사용할땐 정말 유창찬란하게 얘기했어요.) 갈수록 깊어지는 질문들이 절 참 난감하게 하더군요. 시험관의 회심의 미소와함께 내뱉어진 마지막질문, '네가아는 Journalist에 대해서 얘기하고 어떻게 생각하느냐?' 제가 아는 Journalist가 어디있고 저같이 단순한 놈에겐 정말 황달들게하는 질문이더군요. 하지만 저역시 회심의미소를 던지고 제가 준비한 자료중에 이런게 있었어요. 존경하는 선생님에 관한것(Mr.kim, my high school english teacher. He taught me not only english but also how to think and how to live. I was profoundly influenced by friendship I formed with him.). 그래서 무조건 아는척하면서 동아일보의 유명한 Journalist라고 사기치며 이름은 한국의 대표적이름 김철수, 그리고 그는 나에게 무언가를 어떻게 생각해야할뿐만아니라 어떻게 바라보아야하는가를 가르쳐줬다고 했고, 나는 그와 이뤘던 정으로 인해 깊이 영향받았다는식으로 답했어요.
그냥 두서없이 줄줄이 적어봤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음하고 여튼 제가 말씀드리고싶은건 이 짜증나는 시험을 학원도아니고 선생님도아니고 단지 본인의 노력만이 이룰수있다고 생각해요. 전 정말 짧은 한달이였지만 대학시험때보다도 정말 죽어라고 한번 해봤거든요, 죽진 않더라구요. 그러나 얘기하고픈건 서울에 이시험을 위한 몇군데의 학원이 있는걸로아는데, 예를들어 structure하나만을 가르치더라도 외국인보단 한국인 선생님의 강의가 더 효율적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한국말로 설명해도 머리 쥐내리는데 영어로 설명한다면 전 정말.....
않되면 되게해야죠 뭐......지옥의끝이 있다면 한번 가보고...고통을 즐겨야죠...ㅋㅋㅋ
항상 열심히 하시고 선생님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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