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ademic

수강센터 강남    작성자 이랑
모듈 Academic    시험장소 영국문화원
작성일 2001-09-01    조회수 4892

IELTS 시험준비는 2001년 5월쯤부터 였을거다.
영국문화원 수업과 학원수업을 병행했었는데, 둘다 열심히 하지는 않았다.
그냥 숙제하고, 출석한다..는 느낌?
사실 올 9월학기 대학유학을 계획했었기때문에 좀더 신경써서 준비했어야 했지만 특유의 게으름으로-_-..
어쨌거나 그렇기때문에 원하는 점수는 나오지 않았다.
애초엔 6.5정도가 대학기준이었으므로 막연히 목표로 설정해두었지만, 여유시간만 많았지 정작 공부한 시간은 별로 없었으므로 평균 6.0이 나왔다.
그리고.. 파운데이션을 거쳐주기로 결정을 했기때문에 다행히 영어성적때문에 합격이 취소된다거나 하는 일은 없었다...다행히..
듣기하고 읽기는 6.5, 나머지는 5.0..- -;;
뭐, 그런거다. 게으름의 결과란.
그렇다고 놀기만했던 것은 아니고, 시험보기 2주전부터 모의문제를 풀기시작했다(사실은 걱정이 되고있었던거지..-_-..).
여하튼 정확한 시간을 재면서 하다보니 그동안 몰랐던, 치명적인(!) 새로운 사실을 알게됐다.
시간이 모자르다는 것!!
듣기야 테잎대로 따라가니까 상관이 없었지만, 읽기는 지문 하나는 아예 읽지 못했고, 쓰기는 그래프 설명하는 데만 2시간이 걸렸던 것.
읽기야 계속 읽어버릇하면 또 익숙해져서 별문제 없었지만, 쓰기시간이 부족하다는 것은 심각했다.
원래 모국어나 영어나 늦게 쓰는 타입이라, 또 '이왕 쓰는 거 예술로 쓰자'는 욕심(선생님이 말씀하시겠지만, 목표점수짜리 글이면 충분하다.)때문에 더했다.
그치만 task가 2갠데, 하나만 제대로 써 놓고 '이걸로만 판단해..'할 수도 없는 일이다.
쓰기시간은 60분이다. 또, 써야 할 글은 그래프묘사와 의견서술 2가지다. 또, 대부분의 경우 전자는 20분, 후자는 40분을 소비한다.
그.러.나. 시험일 2주전, 각각 2시간과 1시간이 소요됐다. 으음..심각했다. 그리고 특이했다.
그래프묘사 시간이 더 오래걸렸으니까.
이유는 이랬다.
우리나라말로는 그래프를 설명하는 방법도 다양하다.
예를 들어..
빵이.(- -;;지금 배고픈 관계로..).
2개팔리다가 3개팔렸다/
2개 팔렸으나 3개팔렸다/
2개에서 3개로 소비량이 늘었다/
2개였다가 하나가 늘었다/
각각 2개, 3개였다/
하나 늘어서 3개가 되었다....등등..
그러나 이걸 어떻게 영어로 표현한단 말인가!!
모국어처럼 자연스럽지도 않고 어색하게 다가오는 '영어'인데 말이다.
뭐, 표현하려면 하겠지만, 문제는 언제나 그렇듯 '시간'이다.
표현들이 익숙하게 그냥 흘러나오지 않는 한, '생각'해서 쓸 수밖에 없는 것이다.
게다가 영어단어의 '적극적인', '긍정적인', '가치있는'..따위의 단어들은 알면서,
'(코)풀다', '간지럽히다', '(스푼으로)젓다', '콧수염' 등은 학교에서 배운적도 없는 나였기에 그러한 '실질적인' 표현들이 오히려 나를 '생각하게'했기 때문이다.
.
.
여튼지간에..
'양'이 이 문제를 해결해줬다.
위에서 2주라고 밝혔지만 불안한 와중에서도 뒹굴거리는 나의 희한한 여유로움이 어디 잠깐 사라져 주겠는가..(헛, 이상한 말투..)
정확히 2주 중에서 4일 공부했다.
그리고.. 그동안 나는 쓰기에서만 각각 10개, 총 20개의 모의 문제를 풀었다.
(전세계 모든 귀차니스트들은 알겠지만.. 아직도 우리 종족이 지구에 발붙일 수 있었던 비결은 바로..'집중력'인 것이었다...-_-)
그것도 어떤날은 2개정도 쓰고..어떤 날은 6개정도 쓰고..해서..

(아.. 너무 길게 썼다.)
사실 특별히 아이엘츠라고 준비했던 시간이나 돈의 성과는 없었다고 생각한다.
뭐든 스스로 얼마만큼 노력하느냐에 달린거니까.
나도 막판 스퍼트(-_+..)를 내지 않았다면(4일간 캠브리지 IELTS 1, 2다 풀다!!)
그나마 시험에 통과하지 못했을 거다.
또..한가지 덧붙이자면, 읽기나 듣기는 전적으로 개인에게 달렸다.
하지만 말하기는 원래 혼자하는 게 아니고(뭐..그런 사람들도 있지만- -;;), 쓰기는 어색한 표현들에대한 '교정'이 필요하다.
그러니까.. 영어를 모국어처럼 활용하는 사람이 주위에 없다면, 또 빠르지만 일시적인 효과라도 얻고 싶다면 학원에 다니는 것도 생각해볼만 하다.
단, '숙제만하는 정도'라면 관둬라. 그냥 혼자하는 거랑은 별반 차이가 없다.
그치만, 적극적으로, 계획적으로 원어민을 충분히 '이용해 볼' 생각이라면..(- -sorry..)
오오~ 목표점수는 이미 받은 거다.

p.s. 어.. 쓰고 보니까 말투가 건방지군요..죄송..
p.s.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방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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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네.. 광고입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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