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고맙습니다.

수강센터 종로    작성자 운영자
모듈 Academic    시험장소 동국대
작성일 2005-12-25    조회수 8486

안녕하세요.

10월-11월 낮반 아카데믹 들었던 학생이에요.

교실 맨 앞에 앉았었고, 종강날 귤 나눠줬던...^ ^

어제 시험 결과가 나왔어요.

리딩 답안 작성을 제대로 확인못해서 계속 애태웠는데 리딩 점수가 제일 좋게
나왔어요.

overall band score는 7.0

리스닝 6.5, 리딩 7.5, 라이팅 7, 스피킹 6점입니다.

라이팅은 선생님이 나눠주신 모델들을 총 종합하여 그때 수업때 조언해주신대로

제 나름대로 서론, 본론, 결론 틀을 만들어 그걸 외웠던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 은혜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기억나는 대로 시험 정보 드리려구요. (꾸벅)
아, 참고로 시험은 12월 10일 서강대에서 본 것입니다.

리스닝은 섹션 1, 2는 쉽고, 3, 4는 좀 어려웠어요.

섹션 1은 여자 친구가 집을 떠나면서 남자 친구에게 식물에 물 주는 거랑 이것
저것 주의사항들을 말하는 내용입니다. 수업 시간에 많이 들었던 형식이었어요.
네모 빈 칸 채우는 거요.

섹션 2는...어....기억이...뭐더라....일단 넘길게요.

섹션 3은 어떤 강사랑 학생 2명이 대화하는 내용이었는데요, 학교
팜플렛(가이드)에 관해 강사가 조언을 해주는 식이었어요. 학교 소개 팜플렛을
제작할 때 염두해야 될 사항인 것 같았어요. 학교 선택, 혹은 팜플렛 제작은
물건을 사기 위해 팜플렛을 보고 이것저것 고르는 것과 같다 이런 식의 조언을
해주고, 강사가 하나의 샘플로 어느 대학교 소개책자를 보여주고, 마지막으로
팜플렛을 볼 때 이런 것들을 보면 좋다....이런 내용이었던 것 같습니다. 섹션
3은 한 문제당 문제에 맞는 번호를 세 개씩 고르는 게 두 개나 있었어요. 통짜로
6문제가 이런 식으로 나왔어요.

섹션 4는 아즈텍 문명에 관한 강의였습니다. 그런데 말이죠. 이게...거의
단답형이었답니다. 이제까지 모의고사로 풀어본 섹션 4는 강의 노트 비슷한 게
나와서 빈 칸 채우는 식이었는데 이건 각각 문제를 내서 그것에 대한 답을
써야되는 것이었어요. 가령, 아즈텍 문명에 그 지역 사람들이 어떤 식으로
기여했는가? 인구수가 갑자기 증가한 것은 몇 년 도였나? 주택 말고 건물로는
무엇이 있는가? 식의.....음, 정말 집중력을 요구하는 문제였습니다.

리딩은, 텍스트는 평이한 수준이었습니다만 문제의 지문들이 많이 애매해서 내가
정답을 쓰는 건지 뭔지 사실 안개속을 누비는 느낌이었답니다. 문제 전체가 Yes,
no, not given 과 T, F, NG 였어요. 역시나 NG와 No혹은 F가 사람 속을 애타게
하더군요. 텍스트 내용들은 우리가 스피킹이나 라이팅에서 중점뒀던, 관광,
환경오염 같은 요즘 현대 사회를 반영하는 것이었어요. 아, 또 한 섹션이 생각
안나네....죄송합니다.

섹션 1은 현대에 부상하고 있는 관광산업. 그것이 각 지역에 기여하는 것(일자리
제공, 외화 획등 등),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체적으로 각 나라에 주는 이익들을
계산할 수 있는 잣대가 없다는 것 등의 내용입니다. 각 단락에 맞는 주제문
고르는 문제와 Y, N 문제, 그리고 각 진술문들을 발견한 단체나 사람을 찾는
문제.

섹션 2는 영국에서 90년 일어났던 스모그 사건을 다뤘습니다. 스모그가 일어난
기간에 발생한 사망자수, 그 원인을 밝히는 과학자, 그리고 이후 그 과학자의
조사 결과에 구체성을 더해주는 다른 과학자들의 발견 등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이 텍스트엔 요약 문제(빈칸 있는 거)와 마찬 가지로, T/F 문제가 딸려있었구요.
90년 일어났던 거와 91년 같은 기간 조사한 내용이 있어서 문제에서 약간 혼란을
주더군요. 지문들이 애매한 게 많았습니다.

섹션 3....아, 생각났다! 진보적인 교육방식의 하나로 어떤 사람의 이론과
실제를 소개하는 거였어요. Placebo의 일종이었는데 이름이 기억 안나네요.
하여간 학생들이 수업을 하기 전에 수업이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 소개해주고,
수업시간에는 음악을 바꿔가며 틀어 학생들이 편안하게 수업을 하게 하면,
나중에 더 많이 기억할 수 있다는 것. 특히 언어 학습에 효과적이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여기는 객관식으로, 저자가 이글을 쓴 목적, 그리고 인용글을
통해 말하고자 한 것 등을 물었고, T/F 문제 있었습니다.

라이팅 문제는 문제 형식별로 개인적으로 정리해놓은 틀이 있어 거기에 내용만
채우는 식으로 해서 만족스럽게 시간 안에 끝낼 수 있었습니다. 라이팅 덕을
가장 크게 봤어요.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테스크1- 테이블 차트 한 개 달랑. 남학생과 여학생이 방과후 시간에 가장 많이
노는 스포츠 항목들과 참가 인원수로 이루어진 것이었지요.

테스크2- Scientific research를 민간 기업이 아닌 정부가 관여하고
지원해야한다. 여기에 어느 정도 동의하는가, 비동의하는가? 문제. 잘 써놓고
나중에 생각해보니, '어느 정도'를 안밝히고 그냥 동의만 했더라구요. 예전에
수업시간에 한 번 강조하셨던 것 같은데, 평소 라이팅 연습때 이 부분을 신경 안
쓰고, 그냥 동의, 비동의만으로 썼던 게 실수였던 것 같아요. 다행히 점수가 잘
나와서 한시름 덜었지만요.

스피킹은 정말 편안하게 봤어요. 제가 맨 처음이라 들어가기 전까지만 해도,
도대체 이게 무슨 순서로 인터뷰하는 건지 당혹감과 불안감을 삭힐 길이
없었지만, 오히려 처음이 낫다, 남은 시간 뭘 더 본다고 얼마나 차이나겠냐 겨우
달래며 들어갔더랬습니다. 남자분이었는데 참 편안하게 해줬어요. 시험관이 본인
이름까지 소개할 줄이야...그래서 잠시 시험임을 망각하고 너무 편하게 얘기
나누다 보니, 덕분에 얘기는 길게 길게 가져갔지만 표현을 다양하게 못썼어요.
선생님이 주신 주옥같은 표현들, 별로 못써먹었어요. 그나마 라이팅에서 썼던
구문 하나 활용. 행복에 대한 질문 받을 때였는데, Some people believe that
meterial prosperity will guarantee happiness, but I think...저절로
튀어나왔어요. ㅎㅎ 역시 스피킹과 라이팅은 서로 맞물려있더군요. 하여간
괜찮은 구문들은 입에서 자연스럽게 나올 때까지 소리내어 훈련하는 게 중요할
것 같아요.

아, 스피킹 섹션 1에선, 어디 사느냐, 지금 사는 곳을 좋아하느냐, 다른
사람에게 추천하겠느냐, 그리고 화제를 돌려 행복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
행복이 중요한가? 등등 그리고나서 사진 찍는 거 좋아하냐, 언제 찍냐, 자신을
찍는 거 좋아하냐, 섹션2는 사고 싶은 운송수단에 관한 것. 무엇을, 어떤
모양의, 왜 등의 질문이 적힌 페이퍼였습니다. 섹션3은 그것과 관련지어서, 이
나라 사람들은 대중 교통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 가장 위험한 교통수단이
무엇이라 생각하냐, 도로 시스템은 정부가 맡아야 한다고 보느냐 이게 마지막
질문이었습니다. 교통수단은 수업시간에 준 페이퍼가 있어 자신이 있는
부분이었는데, 질문이 조금 다르니까 그 페이퍼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어요.
순간적으로 직접 연결을 못시킨거죠. 끝나고 나서, 질문에 대해 어차피 답이
없는 것이니, 좀더 적극적으로 자료를 활용할 걸 하는 아쉬움이 컸습니다.

이상, 기억나는 대로 적어봤어요.

난생 처음으로 학원 100% 출석률, 선생님이 내주신 숙제는 반드시 하기를
지켰던게 좋은 결과를 낳은 것 같아요. 다른 수강생들도 선생님의 명강으로
도움을 받길 바라며,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늘 행복하시구요, 즐거운 성탄 보내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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