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영어공부를 손 놓고 살았었지요....(제네럴)

수강센터 강남    작성자 혜송
모듈 General    시험장소 영국문화원
작성일 2003-12-29    조회수 10844

저같은 경우 공부는...

이곳에 저도 그럼 마음으로 들리고는 했었는데..
'저 점수 잘 받았어요. 감사합니다.' 보다는 '어떻게 공부했어요.' 라는 글들이
올라오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게시판을 뒤져보고 했지요..

특히 직장을 다니시면서, 영어공부를 손 놓은지 꽤 오래 되었고..
시험은 봐야하는데.. 막막하고 막연하고... 제가 그랬으니깐요..
다행이 약간의 점수로 통과를 했기에 그런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몇자 적어 봅니다.

뭐 직장을 다니시는 분들이 다들 그러하시겠지만... 저도 역시 직장을 다닌 처지라
평소에 마음놓고 공부할 수가 없었습니다.. 핑계인가???

저도 역시 영어공부는 해야하는데.. 영어 시험이라고 공부를 해본지가 언제던가??
하는 마음만이 였지요.. 학원에 안빠지려고 기를 쓰고 나갔는데..
모든 분들이 저보다 훨씬 실력이 좋은 신것 같기만 하고..
그나마.. 저는 필요한 점수가 over all 5 라는 것에 위한을 삼으며 욕심을 접었습니다.

일단, 학원 수업에 기본적으로 충실히 임했습니다. 안 빠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아쉽게도, 회사에서 제주도로 출장을 보내는 바람에 하루 결석이 있었지요..
어쨌거나, 수업시간에 충실이 하면서, 수업 끝나고 집에가서는 간단하게
그날 배운것 한번 쭈욱 훑어보고 일찍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학원에서 집까지 거리가 좀 멀어서 집에가면 피곤 했거든요..
대신 학원을 가지 않는 날엔 퇴근하고 12시까지 책상에 앉아있었지요..
그렇게 2달을 보내고, 한달의 혼자만의 정리기간을 가지고 시험을 보러갔습니다.

제 생각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혼자만의 정리시간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자기만의 시나리오를 만드는 것이지요..

우선 듣기는 수업시간에 집에서 해보라고 캠2 책을 복사해서 나눠주신 것을
회사에서 다시 10개로 복사를 했습니다. 아침에 좀 일찍 출근해서 하나 풀고,
점심 먹고 들아와서 스크립터오 비교해가면서 아침에 푼 것 다시 풀고,
이렇게 하니 캠2의 테스트 4개를 10번씩 40번에다가 또 들었으니 80번정도
들은 것 같습니다. 나중엔 정말 답만 들이더군요.. ^^*
마직막으론, 정리를 했지요.. part1 만 모아서 듣고, part2만 모아서 듣고 하는
형식으로 했는데, 좋았던 것은 문제 유형이 정리가 되더군요.. 자기만의 유형이
정리 되니깐 어떤 단어를 들어야 하는지가 문제지에서 쉽게 보였습니다.
특히 쉽다는 part1에서 문제를 놓치 않겠다고 결심하고 집중적으로 했습니다.

읽기.. 그동안에 학원에서 선생님이 나눠준 프린터들은 모두 풀러서
유형별로 다시 모았습니다. T/G/NG, Matching Heading, 광고지..이런식으로
그리고, 형광팬으로 문제로 출제된 부분을 줄치면서, 계속 읽었습니다.
그렇게 하다보니, 나중에 문제가 출제되는 지문들중에 형광팬이 칠해지는
부분이 거의 일정하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렇게 나름대로 정리를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스피킹을 제외하고 제일 시간을 적게 투자했던 곳입니다.

쓰기..학원에서 정말 많은 쓰기 연습을 선생님고 하지 않았습니까?
프린트 물도 가장 많았던것 같구요. 제일 어렵지 않을까 하던 부분이지요.
일단, 뭐 선생님께서 외우라고 하는 것들을 기본적으로 외웠습니다.
하지만, 그게 오랫동안 남아있지를 않더군요..
그래서, 다시 시작을 했습니다.. 일단.. task1과 task2를 나눈다음에
task2의 기본 골격을 만듭니다. 카피스트럭쳐 중에서 마음에 드는 것으로
기본 골력을 만들었습니다. 서론의 골격..본론의 골격..결론의 골격..
그리고.. 그동안 수업했던 것들중에 5개를 골라서 그 골격에 맞추었습니다.
그러면서, 외웠더니 보다 쉽게 암기가 되더군요.. 수업시간에는 보다
많은 스트럭쳐를 사용해 보기 위해 여러가지를 연습하잖아요.. 그런데
이렇게 하나의 골격을 만들어 놓고 맞춰서 글을 쓰니 술술써지더라구요.
그리고는 수업중에 했던 것들중 3개정도 또 써보았더니 쉬워지더라구요.
일단, task2를 정리하고 나니, task1은 정말 쉬워 지더라구요.
그래서 task1은 7개의 샘플을 그냥 외웠습니다.. 그리고는 가벼운 마음으로
시험에 임했습니다.. 실제로 시험에서도 기본 골격이 만들어지고 나니
정말 편한 마음으로 시험을 볼수 있었습니다.

말하기..정말 대책이 서지 않았던 부분입니다. 그래도 나름대로 나머지들은
계획을 잡을 수 가 있었는데, 이부분은 깜깜했었습니다. 그래서 시험보기
3주전에 계획을 세웠지요. 한주에 한 part씩 한다. 각 part의 기출문제들중에서
예상되어지는 것을 뽑았습니다. 그리고는 모범답안을 보기도 했지만,
제 스스로의 답을 만들었습니다. 가장 편하게 제 신변에 관한 것들로 간단하게,
그러면서도 한문제당 3~4개의 문장이 들어갈 수 있도록.. 제 주변에 관한 이야기
들이라 생각보다 머리에 잘 들어오더군요.. 한국어로만 남아있어도 간단한 문장을
사용했으므로 영문으로도 평이하게 바뀌는 것 같았구요.. 비록 시험에서는
준비해간 문제들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제 주위의 상황을 묘사할 수 있어서
많이 버벅 거리기는 했어도 점수가 좀 나왔던것 같습니다.

쭈욱~ 적고나니 별로 내세울 안한 것들은 없는것 같네요..
수업시간에 선생님이 해주셨던것들 제 나름대로 다시 한번 정리를 한 셈이구요.
다행스럼게도 원하는 점수가 나와서 .. 기쁜 마음에 이글을 쓸수 있었습니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더욱 기쁘겠네요..

모두들 화이팅~ 하십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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