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일 General 회원시험후기입니다. 많은 도움 받으십시오.

수강센터 강남    작성자 관리자
모듈 General    시험장소 호주IDP
작성일 2003-11-04    조회수 11431

-----Original Message-----
Sent: Tuesday, November 04, 2003 4:30 PM
Subject: 11월 1일 제너럴 후기입니다.

안녕하세요. 좀 늦었네요. 바로 올리려 했는데...
시험이 끝나 너무 후련합니다. 시험은 생각한대로의 수준으로 나온 것 같아요.

듣기-가장 아쉽게 생각되는 부분입니다. 그렇게 어렵지 않았던것 같은데 그냥 아차하는 순간에 지나가 버리고, 숫자 못받아적고...정말 정신 똑바로 못차리면 그냥 휙 지나가버리는 그런 거같아요.정신이 집중이 안돼 많이 놓치고 말았습니다.

읽기-역시 듣기보다는 쉬운수준이더군요.아무래도 제네랄이다보니...
지문길이도 무난했던것 같고...시간도 그럭저럭...근데 문제들이 답이 하나가 아닌 왜 있는데로 다 쓰라는 그런 문제가 대부분이었습니다.그래서 답을 고를때 이거다 싶어도 혹시 다른것은 없나 하고 많이 망설였던것 같아요.그래서 그 부분이 좀 자신이 없네요.

쓰기-task1-우리가족에게 좋은 소식이 있으니 친구에게 알려라.
~어떠한 소식인지...
~왜 그소식에 내가 기뻐하는지...
이야기거리가 금방 떠오르는 주제였던것 같아요.

task2-학교에서 교복을 입는것에 대하여 개인의 개성을 방해한다는 이유로 반대한다는 것에 대하여 동의하는가?라는 문제였습니다.
다행히 예전에 수업시간에 써봤던 문제인지라 비교적 수월하게 썼습니다.

처음에 문제를 받고 그냥 감시가 심하지 않은 것 같아서 그냥 문제 펼쳐서 살짝 읽어보고 시작하기 전까지 브레인스토밍을 좀 했습니다. task2부터 썼는데 참 잘한것 같아요. task2부터 먼저 써놓으니까 마음이 여유가 있어서 편지쓰는 것은 자연히 좀 쉽게 되더군요. 사실 task2는 시간에 쫒기면서 쓰면 더 안써지잖아요.단어도 생각안나고...문장들이 간단해지죠...

스피킹-운이 좋게 참 좋은사람 만났던것같아요. 금발의 키가큰 남자였는데 들어서면서부터 문열어주면서 반갑다고 인사하고 긴장을 풀어줄려고 많이 웃어주더군요.(David 뭐더라...) 질문은 대충이러했는데요...

-어디사느냐?
-사는 곳은 어떠하냐?

개인신상에 대한 이야기는 이것밖에 안 물어본것같아요.

파란종이를 하나 주면서 거기에 있는것을 1분동안 생각하고 얘기하라더군요.

-가장 재미있게 본 영화는?
(영화는 어떤 타입의 영화인지, 스토리의 배경은 무엇인지? 슬펐는지 기뻤는지,)

순간 좀 아차하더군요. 선생님한테 영화얘기 많이나온다고 얘기는 많이들었지만 설마 나올까 싶어서 그냥 특별히 생각해두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종이에 한자도 못쓰고 그냥 바로 말해야했어요. 얼른생각난것이 매트릭스더군요. 그때부터는 사실 어떻게 얘기했는지 기억이 안나요. 너무 긴장하고 정신이 없어서 더듬더듬 얘기했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감독관이 다 이해한다는 그런 눈빛으로 바라봐줘서 끝까지 얘기할수 있었습니다.

영화얘기가 끝나자 그 다음엔
-우리나라에서 어떤 영화가 인기가 있는냐
-영화배우의 자질은 무엇인가
-앞으로 한국영화들이 어떻게 될것 같으냐

중간중간에 긴장해서 정말 횡설수설했습니다. 전혀 상관없는 단어들이 막 튀어나오고...예를들어서 훌륭했다는 얘길하려했는데(distinguished)갑자기 extinct란 단어가 튀어나와서 저는 물론 감독관도 놀랐답니다. 나중에 그냥 great라고 둘러댔지만...TT 저는 긴장이 많이되어서 얘기들이 안떠올라 감독관에게 많이 미소지었던것 같아요. 꼭 너무 긴장되어서 말이 안떠오르는 것처럼 미안하다는듯이 웃음으로 많이 얼버무렸죠...

테스트를 마치고 방을 나오니 그냥 웃음이 나오더군요. 다른사람들도 다 실없이 웃던데요...시험이 끝나니 허탈하기도하고 기쁘기도하고...
지금 다른분들은 아직도 학원에서 열심히 공부하시고 계실것 같은데, 너무 스트레스받지 마시고 자기 실력키운다는 생각으로 여유있는 마음으로 하는것이 좋을 것같아요. 시험때는 정말 자기 기본실력이 중요하니까...

여러가지 자료도 주시고 열심히 가르쳐주신 선생님께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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