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변] 결과가 좀 빨리 나왔죠?

수강센터 강남    작성자 관리자
모듈 Academic    시험장소 영국문화원
작성일 2002-11-01    조회수 8041

좋은 시험결과 축하드립니다.
선생님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이알피

>>양지님의 내용 ----------

전 1월에 시작하는 학교라, 좀 급하게 제출을 해야 되서 영국 문화원에 직접 가서 알아봤어요.
근데, 이게 왠 걸 제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높게 나와서 잘못 들은 줄 알았어요.
혹, 아엘츠가 상대평가인가요?
전 모두 7점이 나와서 오버롤 7점이 나왔습니다.
아마 찍은 것들도 많이 맞았나봐요.
시험 보기 전, 이건가 저건가 싶으면 맨처음에 떠오른 것이 답이다라는 생각을(실제로 그래요)가지고 찍었어요.

리스닝
정말 망쳤다고 생각한 파트인데....
자신있다고 생각해서 제일 연습 안한 파트라 들어가서 시험보면서 어찌나 후회가 되든지.
처음 아엘츠 접할 때는 문제지만 뚫어져라 보면서 거기에 해당하는 답이 나오면 바로바로 체크를 했거든요. 근데, 그러면 너무 긴장을 하게 되고, 지문에 없는 부분들은 놓치는 경우가 생겨서 시험 직전에 방식을 바꿨었어요. 문제지는 일단 읽어두고, 대강 내용 짐작한 후 그냥 전체를 들으면서 제가 메모하는 걸루요. 근데, 연습이 잘 안되서 그런지, 전체를 듣고 나면 뭘 들었는지 디테일한게 생각이 나질 않더라구요. 아마 긴장해서 일수도 있구요. 그래서 '이렇게 들었던 것 같아..'를 대강 다 찍었거든요. 근데 그게 아마 맞았나봐요. 여러분은 연습 많이 해보시고 자기한테 맞는 방식으로 충분히 전략을 짜서 들어가세요.

리딩
처음 모의고사지로 연습할 땐 6정도였었는데, 이건 정말 연습하면 느는 거 같아요.
평소에 공부하기 싫으면 오손웰즈 자서전이나, 내셔널 지오그래픽이나, 등등 필요한 것들을 영어로 읽었어요. 전 개인적으로 영어공부중에서 리딩하면서 영영사전에서 새로운 단어 찾아내며 어떻게 써먹으면 좋을까 생각하는게 제일 재밌거든요. 결국은 고득점 7에서 7.5까지 맞으시려면 문제를 먼저 파악하고, 지문을 읽으시는 방식으로 하셔야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다만 경우에 따라 먼저 읽어서 좋은 문제와 아닌 문제가 있는 것 같구요. 그건 개인차일수도 있지만. 가령 전 헤딩문제는 지문을 읽고 풀어야 안헷갈리더라구요.

롸이팅- 문제 유형별로 자주 나오는 단어들과 문장구조를 외우고 들어갔지요. 이거 안했으면 한 6점에서 머물렀을거예요. 구조잡기는 제가 강했던 부분인데, 전 영국문화원에서 배운 discursive essay의 구조를 토대로 여러 모법답안의 형식중에 제가 좋아하는 방식들만 골라서 변주하는 방식을 취했습니다.
서문은 제기된 문제에 대한 재해석, 그래서 난 이 문제를 뭐에 대한 이야기로 본다, 하는 식의 내용이 단어수도 많이 나오고, 문제 풀어나가기도 쉽더라구요.
그래서 이 문제에 대한 기존의 아규먼트에는 어떤게 있는가. 동의하는 사람들의 입장과 그 이유, 그리고 factor들, 그 담엔 반대하는 사람들도 똑같은 방식으로 쓰구요.
그래서 결론은 두 입장을 절충하는 나만의 해결책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모법답안들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분명한 입장을 제시하는 사람들보다는 이런 식으로 절충적인 방안을 제시하는 사람들이 더 많지요. 쓰고보니, 결국은 정-반-합의 논리학이군요. 하여튼, 이걸 영국애들이 기본 형식이라고 가르칩디다.

스피킹-
제가 좋아하는 방식은, 테이프 같은 속도로 죽어라 따라 말하고(졸라 힘듭니다...), 하다 하다 안돼면 테잎스크립트 보고, 다시 시도하고...하는 방식으로 테잎 두개 외웠습니다.
영국문화원 교재테잎을 그렇게 했었는데, 문법적인 복습도 되고 좋더군요.
두개 외우는데 6-7개월 걸립니다.
리스닝도 좋아지고, 발음도 좋아지고, 리듬감도 생기고, 기타등등, 도움이 아마 많이 되실거예요.

전체적으로 7개월 정도 영어에 투자했습니다.
첨 4개월은 술렁술렁, 영국문화원 수업 다니면서 복습만 제 때 하고, 지하철 오가며 테잎외우고, (미친사람인줄 알았을거예요...후후)
윗글의 절반이 날라갔군요.

나머지 3개월은 전력질주.
배웠던 거 모조리 다시 복습하고, 저녁에 아엘츠 학원 다니고,
English in Grammar 책 문제 필요한 챕터 골라서 성실히 풀고...
여전히 테잎은 계속 외우고.

선생님 친철하게 가르쳐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7년전에 모의 토익 595 맞았던 제가 아엘츠 7 맞았으면 장족의 발전이지요?
후후후.*^^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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