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19일 IDP General 시험 후기 -

수강센터 강남    작성자 수강생
모듈 General    시험장소 호주IDP
작성일 2005-03-23    조회수 9804

안녕하세요? 전 3월19일 IDP General 시험 봤구요. 결과는 모르지만 웬지 자신은 없네요.
제가 시험준비하면서 여기에 올라온 후기 보면서 많은 도움을 받았거든요. 나이들어서 시험준비하시는분 , 젊은학생들, 외국경험이 있으신 분들이 시험본 후기쓰신걸 읽고 또 읽으며 마음을 다 잡았죠. 물론 시험내용을 미리 알고 간것도 도움이 많이 됐구요. 그래서 저도 시험을 준비하시는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글을 씁니다.

일단 이 시험은 만만한 시험은 아니네여. 전 영어시험 경험이 전혀 없지만 경험이 많은 남편도 혀를 내두르더라구요.. 뭐 벌써 시험 떡하니 붙어서 호주에 가서 공부 하고 있지만 호주에 가서도 이 시험은 절대로 보기 싫다고 하더라구요. -.-;; 아무래도 준비할것도 이것저것 많고, 특히 시험이 쉬는 시간없이 연속적으로 보는게 수험생들을 가장 힘들게 하는 부분인거 같애요. 그래서 때론 제 실력을 발휘못하기도 하구요.

전 두번째 시험인데 영어에 기초가 없는 편이라 정말 힘들었어요. 기초부터 다지자니 시간이 없고,
다 외우자니 머리가 안따라주고 ... 뭐 나중엔 거의 외워서 갔는데.. 생각나는거 하나 없더라구요..

lisening

이건 정말 듣는거 밖에 없는거 같애요. 듣고 듣고 또 듣고, cam도 듣고 bbc 도 듣고, 듣은 그 자체가 익숙해져야네요. 처음 12월 시험은 정말 쓩~ 하고 시간이 가서 반도 못 적었구요.
이번 3월 시험은 준비를 단단히 하고 갔는데 시험장소에 1분전에 허겁저겁 도착해서 마음의 안정도 못찾고 시험을 봤지뭐예여- 잘봐야돼 잘봐야돼... 이런 생각만 하고 들었던거 같애요.
12월 보다 잘 들리긴 했지만 역시 실력이 부족했는지 5.0 이 넘거나 안될거 같네요.

우체국에서 어느 경우에 언제 보통 우편물인지, 스페셜인지 뭐 그런거 묻는 내용이었어요.
아주 빠르진 않고 cam 2 수준. 평소 실력보다 잘 나오긴 어려워요.
나머진 잘 생각이 안 나네요.

Reading

이건 한국사람들이 제일 잘하는거죠? 근데 시험을 잘 봤다고 하는 사람도 점수를 받으면 의외로 점수가 안나온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12월 시험에서 쉽다고 생각했는데 5.0 받았거든요.
이번 시험은 모르겠지만 12월 수준이랑 비슷한 CAM 2 정도였던거 같애요.
마지막엔 시간이 부족하더라구요. 평소 혼자 1시간씩 풀긴 너무 어려우니까, 섹션별로 나눠서
풀어보다가 시험 2주 남기고 시간 제면서 풀면 도움이 많이 될거 같아요.

Writing

아~ 정말 기초가 부족한 저에겐 무서운 시험이었어요.

Task 1. 네 친구가 곧 생일을 맞는다. 그래서 local 호텔에서 파티를 하고자 한다.
호텔을 어떻게 알게 됐는지. 네가 원하는게 뭔지, 어떻게 파티를 할건지 편지 써라.

Task 2. 요즘 부모들은 자녀들이 컴퓨터와 게임에 시간을 소비해서 대화할 시간이 줄어들었다.
이런 현상이 왜 일어나게 됐다고 생각하는가? 당신의 생각을 말해보라.

어떻게 보면 어려운 문제도 아닌데 저도 시험지 받고 그렇게 생각했는데
막상 써나가려니 이렇게했다가 저렇게 했다나 이 문장이 생각났다가 저 문장이 나은거 같애서 지웠다가 우왕좌왕 했어요. 그러다 보니 시간이 금방 가더라구요.

대충 외워서 가면 절대 생각안나요. 그러니 외우실거면 200% 확실하게 외워가셔서
잘 써먹으세요. 어려운 문제만 아니라면 짜잡기 가능할것 같애요.

Speaking
신분증 확인하고 바로 인터뷰 들어갔어요. 젊은 호주 여자분으로 인터뷰내내 너무 친절하게
잘해주셨죠. 정말 고맙더라구요. 하든못하든 막~~~ 말했어요.

1. 너는 아파트와 주택중 어디사니? 장단점을 말해봐라.

이 문제는 거의 달달 외웠다고 생각했는데도 대답하려니 생각은 나지만 문법적으로 완벽한 문장은 기억이 안나더라구요. 그래서 되든안되든. 난 아파트 산다. 조깅코스도 좋고, 주위에 호수도 있다.
아파트의 장점은 편의시설이 잘 되어있다는거다. 했어요.

2. 너는 언제 행복하니? 언제 불행하니?
행복한건 일할때, 가족과 함께 있을때이고
불행할때는 별로 없었지만 이 시험이 떨어지면 정말 불행할거같다.
왜냐면 벌써 남편이 호주에서 가서 내가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고, 난 호주에 가서 꼭 하고픈 공부가 있다. 라고 하면서 공부하고픈 분야를 자연스럽게 얘기했어요.

3. 수상스포츠는 뭐가 있고 어떻게 생각하니? 왜 사람들은 그걸 즐기니?

이 문제가 설마 나한테 나오겠어? 하고 준비 안한 문제예요. 그런데 턱하니 나온거죠. -.-;;
뭐 일단 난 수상스포츠를 즐기지 않는다. 왜냐면 난 겁이 너무 많고 물을 무서워한다.
내가 하는 수상스포츠를 말한다면 수영밖에 없다.
수상스포츠는 제트스키 등등이 있는데 이것을 즐기는 사람은 스피드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다.
이 사람들은 스키도 즐길것이다. 그것또한 스피드가 있으니까 ~~ 했어요.

card 문제

1. 네가 가본 호수, 산, 바다 중 인상깊은 곳을 말해봐.
그곳에서 사람들은 뭘 하는지.
그곳에 가면 뭐가 있는지.
그곳의 4계절은 뭐가 있는지.

이건 제주도 생각해서 갔기 때문에 얘기를 잘 한거 같애요.
관심있게 들어주시더라구요.

막힘없이 말하긴 했지만 문법이고 뭐고 없었답니다.
제 얘기를 잘 들어주시고 웃어주시긴 했는데 생각해보니 뭐 점수는 객관적으로 주시지 않을까요?

제 경험은 어렇습니다.
일단 이 시험은 쉬운 시험은 아니니 대충대충 혹은 운이 따라줄것을 바라는 것은 금물입니다.
대신 철저하게 준비하시면 좋은 결과 꼭 있을거예요.

처음 준비하시는 분들은 열심히 준비하시는 도중에 강남에서 모의고사 한번 보시고 (모의고사는 매주 있지만, 문제는 같다고 하더라구요.) 종로에서 스피킹 테스트 받아보세요.
그럼 자기 실력을 테스트 할수 있거든요. 테스트에서 부족한걸 발견한 부분을 집중공략하시고,
스피킹은 다시 한번 모의고사를 보셔도 좋을것 같아요.
그리고 준비가 다 됐다 싶을때 시험보세요. 그럼 어느정도 유형도 알고, 감각도 익혀서
실전에서 떨리거나 당황하지 않으실거예요.

열심히 준비하세요. 전 결과보고 다시 준비하려구요.
공부하는 내내 정말 힘내고 괴로웠는데 시험 끝났다고 일단은 쉬고 있어요.
근데 다시 공부해야할것 같애요. 다시 공부할 생각을 하니 즐겁지 만은 않지만 -.-a
여기와서 다시 후기 읽으며 힘내야죠. 여러분도 좋은결과 나오시길 바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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