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lts와 선생님과 반 동료들 4

수강센터 강남    작성자 수강생
모듈 General    시험장소 호주IDP
작성일 2004-11-26    조회수 8202

4-3. Listening Test는 개인적으로 제가 제일 염려했던 과목입니다. 워낙 빠르게 진행되는데다 발음도 영국식(경험이 거의 없었음)이어서 공부 시작 시점에서는 Section 1에서처럼 단순히 숫자(전화번호 등)나 장소, 이름 등을 받아 적을 때 놓치는 경우가 더러 있었을 정도였으니까요. 그래서 준비기간 동안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했었습니다. 노력의 결과인지는 모르겠으나 학원 7주차에서 개인적으로 시간을 실전처럼 똑같이 설정해서 테스트 한 결과18~24개(Band Score 4.5~5.0) 사이의 score가 8주차에서는 25~28(5.5~6.5)개, 심지어 어떤 때는 32~34(7점)개까지도 나온 적이 있었습니다. 실제 시험에서는 Band 5.5를 받았습니다. 물론 숙면에 실패해서 불리한 여건 속에 치룬 시험이었다고는 해도 투자 시간 우선순위에 비해서는 기대 했던 바 만큼의 점수에 크게 못 미친 결과였습니다.
4-4. Reading Test는 평소 모의시험에서 Score가 24~30개(Band 6~7) 사이에 있었기 때문에 크게 걱정을 하지는 않았었는데 막상 실제 시험에서는 통과 점수이긴 하지만 의외의 결과(Band 5)를 얻었습니다. True/False/Not given형식인 Section 1에서 정답이 명백하지 않아 아쉬움을 떨쳐버리지 못하고 시간을 지나치게 할애하다보니 다음 Section에서 시간 경과 알림을 들을 때야 비로소 ‘아차’하는 마음이 들었고, 그때부터 조바심이 생겨서 페이스를 잃은 것이 실패의 원인이었던 것 같습니다. 조급한 마음으로 Section2를 마저 풀고 남은 시간을 확인하면서 경황없이 Section3 와 나머지 Section4를 이리저리 뒤집다가 갈팡질팡하는 가운데 명쾌한 답은 나오지 않고 그러는 가운데 더욱 당황하여 시간만 흐르고, 결국 시간에 쫓겨서 마지막 Section 13개 문제는 지문을 제대로 파악도 못하면서 그저 운에 맡기면서 답(?)을 적고 시험을 마쳤습니다. 물론 여러분들께서는 그러한 실수를 하시지 않겠지만 그러나 실제 상황에 직면하게 되면 평소와는 조금 다를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시고 나름대로 마음의 준비와 또한 나름대로의 전략도 세워 두셔야 실수를 줄이는데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한편 최근의 Reading 시험 경향은 True/False 형식의 문제가 많이 출제된다(학원 관계자분들의 말씀도 그렇고 이번 시험역시 50% 이상이 그러한 유형의 문제였습니다.)고 합니다. 가급적 비슷한 유형의 문제를 많이 풀어 보시는 것이 좋으실 듯 싶습니다.
4-5. Writing Test는 Task 1의 경우 학원 수업 중 모의시험에서 다뤄 보았던 친숙한 문제(당신은 최근 장거리 비행여행을 하였다. 비행 중 문제점과 승무원의 기내 서비스 문제점에 대하여 쓰고 당신이 앞으로 취할 조치에 대하여 쓰라.: Complain 형식)여서 앞 뒤 빡빡하게 채우고 Task 2(좋은 교사의 자질/자격이 적정한 훈련을 통해서 얻어질 수 있다고 하는 의견과 그렇지 않다고 하는 의견이 있다.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느냐?: Pros and Cons 형식)로 넘어 갔습니다. 역시 평소 접해 보았던 유형의 문제여서 부담 없이 앞뒤를 빼곡히 채웠습니다. 시험이 끝나고 만족한 가운데 상당히 높은 점수를 기대했는데 실제는 Band 6점 밖에 얻지 못했습니다. 지금 와서 생각해 보니 문제에서 포함하도록 요구받았던 항공편명과 때(기간)를 본문에 쓰는 걸 놓치고 형식에도 없는 P. S를 빌어 맨 하단부에 따로 썼던 점, Idea를 너무 평범하게 전개한 점, 그리고 평이한 어휘를 사용한 점이 그렇게 작용하지 않았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참고로 단어 수 사용에 있어서 T-1에서는 200여 자, T-2에서는 280여 자 정도를 썼는데 그러다 보니 교정하거나 수정할 시간이 없었습니다. 쓰다보니 욕심이 생겨서 그리하였는데 글자 수는 Score에 별로 긍정적으로 작용하지 않은 듯싶습니다. 결론적으로 지나치게 많이 쓰실 필요는 없는 것 같고 대신 문맥과 어법을 검토하는데 시간을 할애하시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평소 Brain Storm 훈련을 충분히 하셔서 Idea를 많이 축적해 두실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작문을 빠르게 하시는 훈련은 당연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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