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1일 general 시험을 보고나서...

수강센터 강남    작성자 수강생
모듈 General    시험장소 영국문화원
작성일 2004-09-12    조회수 11522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11일 general 시험을 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회사가 바빠 학원 2달코스를 빠지지 않은 것 외에는 따로 공부할 시간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나마 다행이었던 것은 학원 끝나고 2주째 시험을 보게 되어 학원 학습 분위기가 살아 있었죠. 개인차가 모두 있기에 시험의 난이도 평은 이곳에서 최대한 줄이고 분위기에 대해 조금 적어보려 합니다.
● 분위기
1) 일단 시험장소에는 30분 정도 일찍 도착했는데 입실 허용시간(시작전15분정도)까지는 시험이 치뤄질 교실로 입실이 안되다라구요. 일찍 가신다면 재빨리 주변 빈 강의실에 자리잡고 공부한 교재중심으로 훑어 보시면서 시간을 쓰시는게 좋겠습니다.
2) 일단 입실이 시작되면 그 전에 소지품을 모두 맡기고 몸에는 신분증. 지우게, 샤프(연필)만 지니고 들어가게 됩니다.
3) 화장실은 입실전에 되도록 1번 이상은 꼭 가세요. 긴장하다보니 시험중에 계속 힘들었습니다.
4) 자리는 지정석이며 제가 본 시험장은 자리가 36석으로 앞에서부터 모두 차더라구요.
5) 감독관은 2명이었습니다.(젊은 여자분)
6) 일단 입실후 칠판에 적힌 시험시간을 보니 숨이 찼습니다.
3개 시험이 연달아서 2분 간격으로 붙어있었고 진행방법도 매우 빨랐습니다.
체력도 중요합니다. 보는 중에 목도 아프고, 허리도 결리고...(참고로 저는 30대 중반으로 막 넘어가는 나입니다. 혹 비슷한 분이라면 몸 충분히 풀고 착석바랍니다 더우기 대학 강의실 의자라는게 몹시 불편하죠. 책상과 의자가 붙어있어서 다리를 편히 좌우로 움직이기도 힘들었습니다)
7) general과 acdademic이 함께 보기에 주위 사람과 시험지가 틀립니다. 시험지 색상으로 구분되더라구요. 컨닝같은건 아예 생각 마세요.
8) 답안지작성은 어렵지는 않지만 당황하지 마시고 차분히 감독관 말에 따라 적고 표기하시기 바랍니다. 앞장은 리스닝, 뒷면에는 리딩답을 쓰게 되어 있습니다.
● 시험
9) 저의 경우는 리스닝이 약해 역시 쉽지는 않았습니다. 첫 문제 그룹(보통 5~10번까지)은 평이하게 출발하므로 이부분만은 놓치지 않는다는 마음으로 보시면 좋겠습니다. 실력이 안되면 각오가 상당히 중요하거든요 제 경험상...
- 기억에 자동차 보험에 대한 문제가 나왔습니다. 보험을 새로 들려는데 과거 보험사 이름이랑 새로들 보험사 이름이랑 보험금액 등등... 숫자랑 이름을 잘 들어야 했죠.
10) 리딩은 시간 분배를 잘 하시기 바랍니다. 맨 끝 장문 독해 문제가 더 쉬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앞에서 헤매다가 쉬운 부분에서 놓치면 정말 아깝죠. 장문 독해는 albatross 새의 생태에 대한 글이었는데 쉽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특이한건 true/false/not given 문제가 많았습니다. 학원공부할 적에 가장 많이 틀렸던 부분이라 낙심했는데, 문제가 많아서 그랬는지 꼬아내는 경우가 없어서 다행이었습니다.
11) 라이팅은 task1에서는 예정된 학원 등록일에 일이 생겨 참석을 못한다는 내용을 편지쓰는 거였고 task2는 money가 행복을 가져다 주는지에 대해 의견을 피력하는 문제였습니다.
task1 주제는 학원 공부만으로 충분했고 2 주제는 평소 누구나 관심있는 익숙한 주제였습니다.
12) 스키킹에서는 이름 묻고, 학생인지 아닌지 묻고 지금 직업에 만족하는지, 그 직업을 위해 어떤 교육을 받았는지를 질문했습니다. 두번째 카드문제에서는 가족구성원에 대해, 각 구성원의 역할에 대한 문제였습니다. 별로 어렵지 않은 주제라서 즉흥적으로라도 생각나는 내용을 얘기하면서 그럭저럭 시험을 보았네요. 바로 앞 사람은 태어난 곳에 대해 여러가지를 질문해서 꽤 어려웠었다고 하더군요. 사람마다 질문내용이 틀려 앞사람 내용이 자기에게는 해당되지 않는 것 같더군요.
스피킹은 저의경우는 좋은 주제들이 걸려 다행이었습니다. 시간이 되시는 분들은 학원에서 나눠준 각 topic별 idea를 어느정도 익숙하게 보고 가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결과는 2주 뒤에 나옵니다.

열심히들 준비하시고 뜻이 있는데 길이 있음을 믿습니다.

가르치기에 참 어려운 라이팅과 스피킹인데도 재미나게 잘 가르쳐주신 미셀 선생님께 끝으로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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